청주공항면세점 입찰 현장설명회에 4개사 참가
- 한국공항공사, 예상 연매출 ‘40억원’ 면세점
‘MTAT면세점’,매출 ‘16년 31억원→‘17년 5억원 -
- 기사입력 : 2018-07-27 10:58:18
- 최종수정 : 2018-08-27 11:42:28
- 김선호

청주국제공항 ‘향수·화장품’ 면세점 입찰 관련 현장설명회가 12일 오전 10시에 공항 청주지사 1층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참가 업체는 현대아산, 그랜드면세점, 씨오통상, 두제산업개발 총 4개사다. 이들 참가업체 중 현재 면세점을 운영 중인 업체는 ‘그랜드면세점’이 유일하다. 특히 금강산 면세점을 운영했던 현대아산이 이번에 처음으로 입찰 설명회에 참가해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번 입찰에 나온 면세점은 (주)모듈트레이테크널러지(이하 MTAT)이 운영하고 있었으나 지난해 ‘사드 여파’로 인해 매출이 감소하자 MTAT는 임대료 19억원(지난해 7월말 기준)을 체납해 계약해지 됐다. 이번 입찰공고는 후속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것으로 한국공항공사는 향후 연매출 약 4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청주공항 향수·화장품 면세점은 2016년 31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2017년엔 사드 여파 및 매장 철수로 인해 5억원으로 내려앉았다. 청주공항에 주류·담배 면세점을 운영 중인 (주)시티면세점도 2016년 62억원 연매출을 기록했으나 2017년에 22억원으로 급감했다.
청주공항 관계자는 “임대료 체납으로 MTAT는 최종적으로 매장을 지난해 9월에 철수했고 시티면세점도 임대료를 내지 못해 계약해지(올해 6월)된 상황이다. 7월 15일까지 원상회복 및 매장 철수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시티면세점 청주공항점도 매장 철수 후 후속사업자 선정이 이뤄져야 하는 상황이다.
한국공항공사는 이번 입찰에서 제안서 80점, 가격입찰 20점으로 평가, 가격입찰의 경우 ‘변동임대료(영업요율제)’를 적용해 진행한다. 공사가 제시한 수용가능 최소영업요율은 (매출대비) 20.4%다.
한국공항공사는 복수사업자를 선정하고, 최종 1개사를 관세청 특허심사위원회에서 결정하도록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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