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알펜시아 면세점, 오픈 1년 6개월 만에 문 닫을 듯

누적적자 1년 6개월만에 36억 5천만원, 재고 1억원어치 남아
업계 관계자, "남북화해 국면에서 폐점이 최선인가" 반론도 ...
  • 기사입력 : 2018-07-06 15:56:35
  • 최종수정 : 2018-08-27 11:28:44
  • 김재영 기자

알펜시아 면세점이 누적된 적자로 폐점을 검토 중이다. 이미 핵심 임직원들은 모두 회사를 떠났고 인력이 5명 남짓 남은 상황에서 알펜시아 면세점은 전화 통화도 되지 않는 상황이다.

운영주체인 강원도개발공사는 도의회 업무보고에서 2017년 운영 첫해  34억 5천만 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도 누적 2억 원의 적자가 발생했다며 사업 지속 여부를 검토하는 중 이라고 밝혔다.

강원도개발공사 관계자는 “현재 재고물량이 1억원 정도 남아 있고, 애초 설립 단계에서 롯데면세점과 위수탁 관계를 맺고 있다. 작년에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대부분의 재고를 반납해 사실상 올해는 누적적자가 많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해 사실상 특허를 반납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면세점 업계 관계자는 “누적적자가 지속된다고 폐점을 선택하기 보다는 남북 화해가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강원도 관광 활성화의 핵심 기지인 알펜시아 면세점이 문을 닫는것은 안타깝다. 재고해 봐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사진=DFN DB / 평창 알펜시아면세점 오픈 현수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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