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베트남 ‘나트랑깜란공항점’ 그랜드 오픈

다낭공항점에 이어 베트남 ‘2호점’
2028년까지 ‘10년동안 독점운영’
중·러시아 관광객 집중 공략 전략
  • 기사입력 : 2018-07-01 10:03:31
  • 최종수정 : 2018-08-27 09:55:40
  • 김선호
▲사진=롯데면세점 제공 / 롯데면세점 베트남 신나트랑국제공항점

롯데면세점이 6월 30일 베트남 나트랑깜란국제공항 신터미널 개항에 맞춰 면세점을 오픈했다. 다낭국제공항점에 이어 베트남에서 두 번째로 개장하는 면세점이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그랜드 오픈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 10년동안 나트랑국제공항점을 독점 운영한다.

롯데면세점 나트랑국제깜란공항점은 1,680㎡ 규모다. 전품목을 취급하며 출국장 1,507㎡, 입국장 173㎡다. 후·설화수 등 국산 화장품을 비롯해 입생로랑, 디올, 조말론 등 중국인이 선호하는 화장품 브랜드가 입점돼 있다. 패션 브랜드에선 최근 중국인에게 인기인 '보이런던'을 비롯해 라코스테, 빅토리아 시크릿 등이 입점했으며, '몽블랑', '샘소나이트', '스와로브스키', '론진', '티쏘' 등이 나트랑공항 이용객을 맞이한다. 

이외에 주류 브랜드 또한 '발렌타인', 조니워커', '로얄샬루트' 내국인의 주요 소비 상품과 함께 맥캘란, 글렌피딕 등 싱글몰트 위스키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롯데면세점은 나트랑공항점이 향후 10년동안 매출이 약 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나트랑은 베트남 중부 유명 관광지 중 하나다. 2017년엔 약 2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나트랑을 방문했으며, 2018년 나트랑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20%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관광업계 관계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지난해 나트랑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중 중국인 58.9%를 차지하고 있으며 27.4%가 러시아 관광객이다.

롯데면세점은 2017년에 다낭공항점을 열며 국내 면세점 중 유일하게 베트남에 진출했다. 향후 하노이, 호찌민, 다낭, 나트랑 등 베트남 주요 도시에 시내점 추가 출점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면세점 장선욱 대표이사는 “나트랑깜란공항점은 다낭공항점에 이어 오픈 첫 해 흑자를 기록하는 ‘알짜’ 매장이 되는 것이 최우선 목표다”며 “특히 현지사회공헌에도 많은 힘을 쏟아 베트남에서 사랑받는 면세점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목표를 전했다.

▲사진=롯데면세점 제공 / 롯데면세점 나트랑깜란공항점이 오픈하며 장선욱 대표(왼쪽에서 세번째)가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 (주)티알앤디에프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TR&DF 뉴스레터

TR&DF 뉴스레터
등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