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공항 ‘입국장면세점’ 개점 지연 전망
- “올해 가을이나 오픈 될듯...”
관세청 ‘승인’ 절차 미뤄져 . -
- 기사입력 : 2018-05-29 12:27:17
- 최종수정 : 2018-08-24 14:17:24
- 김선호

6월 ‘월드컵(FIFA)’ 개최를 앞둔 러시아 공항 ‘입국장면세점’의 개점이 지연되고 있다. 입국장면세점 제도 개정에 대한 당국의 승인절차가 아직도 진행중이기 때문이다. 러시아 정부 관계자는 “올해 6월에야 법 개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면세점 개점을 위한 관세청 승인도 몇 달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면세점전문지 ‘DFNI’는 “올해 9월 또는 10월이나 돼야 입국장면세점 첫 번째 매장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러시아 당국은 월드컵 개최국으로서 면세산업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고 지난 21일 보도했다.
러시아는 월드컵 개최로 외래관광객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사전(Duty Free)면세점 뿐만 아니라 사후(Tax Free)면세점 쇼핑편의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또 다른 면세점전문지 ‘TRBusiness’는 “여행객들의 세금 환급 업무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글로벌블루(Global Blue)’가 러시아에 진출했다. 러시아 정부가 세계 ‘쇼핑객’을 유치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고 올해 초 보도했다.
더해 러시아는 공항 및 항만에 입국장면세점을 도입해 면세시장을 더욱 확대하고자 했으나 제도적 절차 문제로 인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FIFA 러시아 월드컵’은 다음달 6월 14일부터 7월 15일까지 진행된다. 그러나 대회기간 중 ‘입국장면세점’ 오픈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
그럼에도 러시아 정부는 면세산업 활성화를 위해 입국장면세점 도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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