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WA 2018 싱가포르 종합] 에릭 율, “아시아-태평양 시장이 세계 매출 45% 차지”

앤드류, “항공시장의 수요증가가 아시아 성장의 원동력”
아담·샤비, “기술적 진보를 통해 #TRevolution 이룰 수 있어” 
‘seamless shopping’, ‘gamification’, ‘safeguarding’ 주목
  • 기사입력 : 2018-05-14 14:20:12
  • 최종수정 : 2021-06-27 20:25:11
  • 김재영 기자

TFWA 2018 싱가포르가 지난 10일 막을 내렸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참가자 및 전시공간이 소폭 증가한 특징을 보였다. 특히 참가자중 바이어 부문이 약 5% 증가했고, 전시공간은 면적이 2.5% 증가했다. 다만 참가업체는 309개로 작년에 비해 7개가 줄었다.

 

해년마다 전시회 전체를 관통하는 클라이막스는 메인 컨퍼런스다. 올해 참가자는 총 1,390명으로 전년대비 약 4%가 증가했다. 에릭 율-모르텐센(Eric Juul-Mortensen)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면세 및 트레블 리테일 시장의 매출이 306억 달러(US $)에 달해 전년 대비 11.6% 성장했고, 이는 세계 전체의 매출의 약 45%를 차지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향후 발전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사진 = 김재영 기자 / TFWA 2018 싱가포르 컨퍼런스 개회사를 말하는 에릭 율 모르텐센 회장

‘아시아-태평양 트레블 리테일 산업협회’(APTRA, Asia Pacific Travel Retail Association) 앤드류(Andrew Ford) 회장도 “상하이 푸동공항 승객수가 최근 20% 성장했다며 이러한 성장세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면세 및 트레블 리테일 산업의 성장 원동력”이라고 지적했다.

 

시리(Siri)의 설립자이자 부회장인 아담(Adam Cheyer)은 메인 컨퍼런스 연사로 나서 ‘#TRevolution’에 대해 “지난 10년간 인공지능(AI) 기술은 놀랄 만큼 발전을 거둬 일생동안 전혀 해결 할 수 없을 것이라 여겼던 모든 것들을 바꿔나가고 있다”며 “기술적인 진보는 면세분야에도 더 큰 진보와 발전을 이루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는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미래학자며 디지털 경제학자인 샤비(Shivvy Jurvis) 또한 “햅틱(haptic)기술의 사용을 통해 물리적인 세상과 디지털의 경계가 무너지고 시각과 청각, 감각의 경계를 넘나드는 경험을 사용자들이 할 수 있어 이런 기술의 적극적인 적용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어진 워크샵에서는 세 가지의 주제를 가지고 동시에 진행됐다. 첫째는 매끄러운 쇼핑(seamless shopping), 즉 물 흐르듯 이어지는 쇼핑과 소비자의 경험축적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둘째는 트레블 리테일 산업의 판매 증대는 물론 브랜드 로얄티 강화를 위한 게임화(gamification) 적용에 관한 토론이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성장과 확장이 무한히 이뤄질 수 있는 면세 및 트레블 리테일 산업에 대해 지역적으로 보호주의 정책이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토론이 진행됐다.

 

매년 주목 받아왔던 메인 컨퍼런스는 올해도 성황리에 끝났다. 일본을 비롯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 아시아-퍼시픽 지역 주요 국가 면세업계 관계자들은 활발한 의견개진과 교류를 이어간 반면 국내 면세업계 관계자들의 컨퍼런스 참여는 이번에도 매우 저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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