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신세계면세점, 롤렉스 유치로 브랜드 경쟁 또 한발 앞서

샤넬 부틱도 5월중 공사예정, 남은 것은 에르메스만
신규 시내면세점 브랜드 유치경쟁서 확실한 경쟁력 선보여
올해 매출 목표 2조 5천억 원, 명품 브랜드 가세가 도움 될 듯
  • 기사입력 : 2018-04-16 17:49:02
  • 최종수정 : 2021-06-27 13:13:01
  • 김재영 기자

▲사진=김재영 기자 /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신세계면세점(대표 손영식)이 명동점에 롤렉스 매장 유치에 성공, 2015년 신규 특허를 획득한 대기업 시내면세점 중 명품 브랜드 유치에서 또 한발 앞서갔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의 롤렉스 매장은 지난 3월말 가벽을 설치하고 내부공사에 들어가 5월 중순에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 시내면세점에서 롤렉스 브랜드는 매출액에서 매년 상위권을 차지, 각 면세점을 대표하는 외국계 명품 브랜드중 하나이다. 때문에 신규 대기업 면세점들은 앞 다퉈 롤렉스 브랜드 유치에 공을 들였다. 루이비통, 샤넬, 에르메스 등 글로벌 3대 명품과 더불어 시계분야에서는 롤렉스가 가장 핫 하고 주목받는 명품 브랜드이기 때문이다.

지난 2015년 7월 특허를 획득했던 HDC신라면세점은 롤렉스 유치를 성급히 발표했다 번복하는 굴욕을 맛봤다. 현대백화점면세점도 2016년 12월과 2018년 3월, 루이비통 입점과 관련된 루머에 시달렸다. 후발주자인 신규 대기업 시내면세점 입장에서는 최고 수준의 면세점 운영과 매출액을 보장하는 성공 보증수표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해외 유명 브랜드 입점에 목 메다는 형국이다.


▲사진=김재영 기자 /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신세계면세점은 17년 1조 8천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특히 명동점에서만 1조 3천억 원에 달하는 성공을 거뒀다. 명동점은 지난해 8월 펜디, 까르띠에 브랜드를 9월에는 루이비통과 디올 브랜드를 각각 오픈했다. 올해는 이번에 오픈이 확인된 롤렉스를 제외하곤 글로벌 3대 명품에 속하는 샤넬, 그리고 에르메스 두 개의 브랜드만 미입점 상태로 남게 된다.

면세점 업계 MD 관계자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의 샤넬 부틱 매장의 유치도 확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샤넬 매장 역시 곧 공사에 착수할 것으로 관측된다. 남은 것은 에르메스인데 올해 안에 오픈할 것이 유력시 된다. 신세계 면세점이 신규 시내면세점들과의 매출경쟁은 물론 명품 브랜드 유치에서도 성큼 앞서가는 모양이다. 올초 신세계면세점은 약 2조 5천억 원의 매출액을 예상하고 있다. 명품브랜드의 순조로운 유치와 중국인 관광객의 방한이 정상화 되면 신세계면세점의 입지는 더욱 탄력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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