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18년 상반기 서기관 정기 승진인사(2018년 4월 2일자)
- 3월 2일에 고위급 인사에 이어 '세무대학' 출신 대거 서기관 승진인사
총 13명중 행정고시 출신은 1명인데 반해 세무대학 출신 10명 승진
과거 행시 편중된 인사에서 세무대학 약진으로 균형 갖추나 -
- 기사입력 : 2018-03-30 17:01:33
- 최종수정 : 2018-10-10 17:05:04
- 김재영 기자
관세청은 30일(금) 2018년 상반기 정기 서기관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해당 서기관 승진인사에는 일반승진(9명)과 특별승진(3명), 그리고 기술서기관(1명)이 포함되어 있다. 관세청은 매년 상·하반기 각 1회씩 승진인사를 진행해 왔는데 이번 인사는 연초에 4월로 예정된 상반기 정기인사에 해당한다. 다만 이번 인사에서 근무성과가 탁월하고 역량 있는 인사에 대한 특별승진으로 3명이 포함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서기관 승진 인사에서 행시출신(51회) 승진자는 본청 수출입물류과 이효진 서기관 한명이고 나머지 승진자 12명중 10명이 세무대학 출신이라는 점이다. 지난 3월 2일 단행된 노석환 차장을 비롯한 국·과장 인사에서도 과장급 인사에 총 6명의 세무대학 출신 인사들이 대거 보직을 받은 바 있다. 4월 2일자 서기관 승진인사에서도 일반승진 및 특별승진 등 총 13명 중 10명이 세무대학 출신으로 상당히 편중되어 있는 편이다.
관세청 대변인실은 이번 인사에 대해 “일반승진의 경우 근무평가를 종합적으로 순위를 매겨 해당 선발자를 선발한 것이고 특별승진의 경우는 승진에 필요한 최소 연한이 지난 상황에서 근무성적과 성과가 탁월할 경우 역량 있는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추천제도 선발되었다”며 공정하고 일반적인 인사발표가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관세청 내부에서 행정고시 출신과 세무대학 출신 그리고 일반직 등 출신에 따른 논란이 많이 거론됐고 과거 정권에서는 주로 행정고시 출신들이 주요 보직을 독차지해왔다. 이로 인해 관세청 내·외부에서 비판이 많았으나 이번 문재인 정권에서의 세무대학 출신들의 약진으로 인해 당분간 출신에 따른 불균형 인사에 대한 논란은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여진다.
□ 서기관 승진 (2018년 4월 2일자)
- 관세청 인사관리담당관실 박철완(朴哲完)

- 관세청 감사담당관실 김동수(金東洙)

- 관세청 자유무역협정집행기획담당관실 하춘호(河春鎬)

- 관세청 수출입물류과 이효진(李孝眞)

- 관세청 조사총괄과 정기섭(鄭起燮)

- 관세청 정보관리과 신진일(申辰一)

- 관세청 교역협력과 이철훈(李喆勛)

- 관세국경관리연수원 행정과장 김 혁(金 赫)

- 인천세관 세관운영과 김재홍(金在洪)

- 인천세관 공항휴대품1과장 이영도(李榮都)

- 서울세관 특수조사과장 김철수(金鐵洙)

- 부산세관 감사담당관 진운용(秦雲龍)

- 평택세관 통관지원과장 백도선(白道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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