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신라면세점 “올해 연매출 목표 1조 1천억 원”

2017년 1분기 첫 흑자 전환 이후 연속 성장
단일매장 올해 연매출 목표 ‘1조 1,000억 원’
  • 기사입력 : 2018-03-23 16:17:25
  • 최종수정 : 2018-08-20 15:00:08
  • 김선호

▲사진=김선호 기자 / 신라아이파크면세점 내부전경

HDC신라면세점(매장명: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이 23일 감사보고서를 통해 2017년 6,818억 8,900만원의 매출과 52억 9,900만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은 87.5% 증가했으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평했다. 2016년 당시 3,635억 9,100만원의 매출과 209억2000만원의 영업손실 기록에 비해 괄목성장을 이룬 것이다. 올해엔 1조 1,0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목표했다.

HDC신라면세점은 “신규면세점 중 처음으로 지난 2017년 1월 월 단위 기준 첫 영업이익을 올린 후 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해 기복 없는 안정적 경영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 1조 1,000억 원의 매출과 250억 원의 영업이익을 목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HDC신라면세점이 올해 목표한 연매출은 2017년 대비 61.32% 가량 성장해야 가능한 수치다.

특히 HDC신라면세점의 경우 서울 용산에 위치한 ‘신라아이파크면세점’ 시내점만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연매출 목표액과 이에 따른 성장률을 봤을 때 마케팅·프로모션 등 공격적인 전략을 내세울 것으로 분석된다.

시내면세점 시장에서 올해 3곳의 신규 시내면세점이 오픈할 계획이다. 신세계면세점 강남점, 현대백화점면세점(무역센터점), 시티면세점이 각 강남 및 신촌 지역에 오픈할 예정이다. 때문에 HDC신라면세점이 올해 목표한 매출을 달성하기 위해선 치열한 매출 경쟁을 치러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면세점 업계 관계자는 “HDC신라면세점의 경우 호텔신라와 현대산업개발의 합작사이기 때문에 오래 면세점을 운영해온 신라면세점의 노하우로 성장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서울 지역에만 신규 면세점이 오픈하게 되면 13개 시내면세점이 생기기 때문에 업계 내부에선 치열한 경쟁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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