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WA Cannes] 기내면세점 워크샵, “전년 대비 4.2% 성장, 반등 성공”
- 2017년 세계 총 매출액 2억 5,686만 달러
판매물품 중 1위는 향수·화장품으로 39.2% 차지
와인 및 주류상품은 3,813만 달러(14.8%)로 2위
CiR 조사결과 여행객 33%는 관심, 최종구매는 12%만
다른 면세점은 40%가 관심보이고 최종구매 26% 달해 -
- 기사입력 : 2018-10-03 21:13:14
- 최종수정 : 2021-06-27 20:31:12
- 김재영 기자
▲사진=김재영 기자 / TFWA 2018 Cannes 기내면세 워크샵이 진행되는 마제스틱 호텔 전경 |
TFWA 2018 Cannes 3일째인 10월3일 오전8시, 마제스틱 호텔에서는 칸 행사의 마지막 공식 컨퍼런스인 기내면세점 워크샵이 개최됐다. 호텔 행사장은 오전 7시 30분부터 150여명의 청중이 참석해 컨퍼런스에 대한 관심이 모아졌다.
▲사진 = 김재영 기자 / TFWA 2018 Cannes 기내면세 워크샵 전경 |
사회를 맡은 TFWA 매니징 디렉터 존 림머(John Rimmer)는 “2017년 세계 기내면세점 매출액이 2억 5,686만 달러(US$)로 16년 대비 4.2% 성장했다”고 밝혔다. 그는 제너레이션 리서치의 자료를 근거로 제시했다. 2007년 이후 세계 기내면세점 매출액은 2012년 2억 9,919만 달러를 정점으로 매년 소폭 하락세를 유지하다 17년 반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림머는 또 2017년 총 매출액에 따른 카테고리별 세부 매출액과 점유율도 공개했다. 1위는 1억 65만 달러(39.2%)가 판매된 향수·화장품 제품들이다. 2위는 와인 및 주류상품이 3,813만 달러(14.8%) 판매됐다. 3위는 2,220만 달러(12.8%)를 기록한 패션·액세서리 제품이다. 4위로는 시계·보석·필기구류가 2,811만 달러(10.9%)를 차지했다. 그 외에도 전자제품·기프트 등 기타제품이 2,459만 달러(9.6%), 담배·시가가 2,220만 달러(8.6%), 과자 등 음식류가 1,017만 달러(4%)로 집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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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재영 기자 / Generation Research 면세점 채널별 판매 비중(2017) |
주제 발표는 ‘CiR’(Counter Intelligence Retail)의 리서치 디렉터 스티븐 힐암(Stephen Hillam)이 나섰다. 그는 주제 발표에 앞서 리서치 목적과 설계에 대해 “기내면세 쇼핑 행위 측정은 물론 상품 검색 후 쇼핑에 방해되는 핵심 요소 파악, 그리고 기타 채널을 통한 면세품 구입이 기내면세점 쇼핑에 영향을 미치는지, 마지막으로 기내면세점에서 디지털 기술의 증가하는 역할에 대해 파악하는 것”등에 대한 연구결과라고 밝혔다.
오늘 발표된 CiR 리서치 결과는 영국, 미국, 캐나다, 호주 여행객 등 총 3,068명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장소는 영국 히드로 공항, 미국 JKF 공항,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이용하는 이용객들이 대상이다. 조사 결과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이용객중 33%가 기내면세품 상품에 관심을 보이고 실제 구매를 하는 고객은 조사대상자의 12%로 나타났다.
▲사진 = 김재영 기자 / TFWA 2018 Cannes 기내면세 워크샵 중 참석자의 질문 |
또 공항이나 시내면세점등 다른 채널에 비해 기내면세점이 ‘편리성’이 떨어져 실제구매행위가크게 떨어지는것으로 나타났다. 비교대상인 기타 채널은 여행객중 40%가 제품에 관심을 보이고 26%는 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구매행위가 기내면세에 비해 두 배가 넘는 수치다. 이런 차이는 결국 쇼핑의 ‘편이성’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컨퍼런스에 참석한 참석자들의 질문도 이어졌는데 “항공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발달이 기내면세품 판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질문도 나오는 등 현실적인 토론이 전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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