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중국 시장 '복구'·북미 시장 '개척' 행보

크루즈·전세기·저가 관광·온라인 영업 등 아직 제한
'2018 한·중 문화관광교류대전' 14일 베이징 개최, 신규 관광 상품 논의
몬트리올 '케이뷰티 인 캐나다', K-뷰티 유튜버 초청해 한국 화장품 홍보
중국 시장 되찾고 관광 의존도 분산해 인바운드 관광 시장 확장 시도
  • 기사입력 : 2018-11-13 18:17:53
  • 최종수정 : 2018-11-14 16:21:24
  • 김일균 기자
▲사진=한국관광공사 / 2016년 CITM 한국관 전경

 

한국관광공사가 방한 관광 활성화와 국내 유통업체들의 판로 확대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사드 여파 후 냉각된 중국과의 관광 교류 회복 행사와 북미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한 뷰티·웰니스 홍보 행사를 연달아 진행해 방한 수요를 창출에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한·중 양국 교류는 2016년 양국 상호 방문 1,300만 명으로 최고점을 찍었지만 사드 배치로 인한 갈등으로 2017년 전년 대비 48.3% 감소한 417만 명으로 축소됐다. 최근 상하이와 장쑤성의 방한 관광 제한이 풀렸지만, 크루즈와 전세기를 통한 방한과 저가 관광·온라인 영업은 아직 정상화 되지 않은 상황이다.

오는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2018 한·중 문화관광교류대전'은 이런 제약 속에서 위축된 방한 관광 활성화를 위한 행사로 인천·부산·대구·제주 등 13개 지역 지자체와 40여 곳의 여행사 등이 대거 참석해 신규 관광 상품 출시를 위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한국관광공사 / K-뷰티 유튜버 모건 스튜어트 메이크업쇼

 

지난 10일에는 캐나다 퀘벡주 최대 도시인 몬트리올 하얏트 호텔에서 '케이뷰티 인 캐나다(K-Beauty in Canada)' 행사가 열렸다. 캐나다 2·30대 여성층에 한국의 뷰티·웰니스 관광을 홍보하기 위한 행사로 저명한 K-뷰티 유튜버인 모건 스튜어트(Morgan Stewart)가 참석해 한국 화장품을 활용한 한류 스타일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이 행사에서는 한국의 힐링과 명상·뷰티와 스파 등을 주제로 한 대표적 뷰티·웰니스 관광지들이 소개됐다. 그 밖에 미샤·어퓨·동인비 등 국내 화장품 중소기업체 30개사가 참가해 특별 판촉 행사도 열었다.

이런 움직임은 최근 한·중 관계가 화해 무드로 접어드는 분위기에서 침체된 방한 관광을 살리고 동시에 관광 시장을 다변화해 중국 시장에 대한 관광 의존도를 분산 시키고 인바운드 관광 시장을 확장하려는 전략이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맞춤형 관광 상품 개발 및 홍보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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