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WA, 아시아-태평양 서밋 21년 5월→6월로 연기 발표

  • 기사입력 : 2021-02-04 18:08:24
  • 최종수정 : 2021-06-27 20:48:22
  • 김재영 기자

TFWA(회장 자야 싱)는 3일 올해 아시아-태평양 서밋을 21년 5월에서 6월로 한 달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TFWA는 애초 지난해 12월 17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TFWA(Tax Free World Association) 아시아-태평양 하이난 스페셜 에디션 행사를 2021년 5월 10일(월)~13일(목) 개최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힌바 있다. 그러나 TFWA 조직위원회는 3일 온라인 보도자료를 통해 이 행사를 6월 21일(월)~24일(목)로 변경했다.

 

 

▲ 사진 = TFWA / TFWA 회장 자야 싱(Jaya Singh)

 

TFWA 이사회는 일정을 변경한 이유에 대해 “브랜드 업체와 소매업체 그리고 기타 업계 이해관계자들의 상당한 관심을 불러일으켰지만 아시아는 물론 그 외 지역의 대표자들이 직접 참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연기 했다”고 밝혔다. 코로나 19로 인해 2020년 5월 싱가포르 서밋과 10월 프랑스 칸 행사가 모두 취소된 전례를 볼 때 올해 연기 역시 코로나19 때문으로 볼 수 있다.

 

▲ 사진 = TFWA / 2021 TFWA 아시아-태평양 스페셜 이벤트 공식 이미지(2020.12.18)

일정의 연기외에는 개최장소인 하이난에서의 오프라인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보조적인 참여 수단으로 온라인을 바탕으로 한 TFWA One2One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하이난섬의 북부에 위치한 ‘하이커우’와 남부의 거점인 ‘싼야’에 기존 및 신규 오픈한 면세점 현장을 둘러보는 행사도 기획되고 있어 전세계 시장이 주목하는 하이난 면세점의 진면목을 관찰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차례 연기에도 불구하고 예정된 일정대로 진행되지 못할 경우 하이난 섬의 면세점을 세계의 중심에 선보이려고 하는 중국 면세산업의 계획에는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작년 두 번의 가장 큰 규모의 오프라인 행사가 치러지지 못한 상태에서 올해 상반기 아시아-태평양 서밋의 정상 개최 여부는 10월에 계획된 하반기 프랑스 칸에서의 월드 서밋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여 세계 면세산업의 귀와 눈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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