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국경관리연수원, 아·태 및 아프리카 10개국 세관직원 초청 세미나
- 총 10개국 24명의 세관 직원 대상 다양한 분야 제공
작년에 이어 올해도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
사전 자문 받고 싶은 부분 설문 후 맞춤형 컨설팅 제공 -
- 기사입력 : 2021-03-22 18:02:09
- 김재영 기자
관세청 관세국경관리연수원(원장 조은정, 이하 연수원)은 22일 “3월 22일부터 5일간 세계관세기구(이하 WCO) 아·태 및 아프리카 10개국 소속 24명의 세관직원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제23차 관세행정 능력배양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초청 대상이 되는 10개국은 아프리카와 아시아 태평양 국가는 나이지리아, 마다가스카르, 몰디브, 사모아, 카메룬, 미얀마,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피지 10개국이다.
▲ 사진=관세국경관리연수원 제공 / 22일 조은정 관세국경관리연수원장이 WCO 비대면 온라인 세미나 개회 |
연수원은 지난 2010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 중심훈련센터로 지정된 후 세계관세기구 지역훈련센터(WCO Regional Training Center)의 역할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 매년 아‧태 및 아프리카 지역의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다양한 국제훈련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관세행정 발전을 지원해 왔다.
작년에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최초로 온라인회의로 진행했으며 올해도 온라인으로 참가 하는 10개국 간의 시차를 고려해 최적시간으로 한국기준 오후 3시-8시에 세미나를 진행한다. 연수원은 올해 세미나의 주제를 ‘글로벌 무역환경 선진화와 무역원활화를 위한 관세행정 현대화 전략’으로 테마를 잡고 각 참가국이 관심을 보이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강의로 연수를 구성했다. 올해 연수원이 준비한 전문가 집단은 구체적으로 WCO 이행전략, 전자상거래, 위험관리, 마약조사, 관세평가, 품목분류, 통관단일창구, 가상현실(VR) 컨텐츠 개발 등 분야의 전문가가 엄선됐다.
▲ 사진=관세국경관리연수원 제공 / 22일 비대면 온라인 세미나 개최 |
관세청 관계자는 “국제기준 선 제시 후 실제 적용사례들을 전수하는 방식으로 참가국들의 업무 적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특히 “강의 중 자유로운 질문과 긴밀한 토론을 통해 생동감 넘치는 진행으로 활발한 정보교류가 가능하도록 기획했다”고 전했다. 또한 “특히, 올해는 참가국별 행정상황 및 수요에 맞는 맞춤형 자문 비중을 확대해 더욱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도 덧붙였다. 이를 위해 연수원은 “참가국들이 사전에 자문 받고 싶은 관심분야를 정해 해당 국가의 현 행정상황을 보고하는 나라별 보고서(country report)를 사전 제출하고, 자문 시간에 내용 발표 후 전문가의 의견 청취 및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조은정 연수원장은 “지식을 단순히 전달하는 자리가 아니라 각 국의 관세행정 경험을 공유하고 발전을 위한 토론이 이루어지는 자리가 될 거라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국가 간의 협력을 다지며 위기를 극복하는 지혜를 모으고, 세관직원의 관세행정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비대면 연수를 더욱더 활발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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