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향수·화장품’ 경쟁, SM vs 그랜드면세점 특허심사 남아
- 30일 개최되는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
SM면세점 “안정적 운영할 수 있어...사업 확장 목표”
그랜드면세점 “대구 에서 인천공항 까지” -
- 기사입력 : 2018-08-22 17:56:59
- 최종수정 : 2018-08-27 14:26:08
- 김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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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선호 기자 /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DF11 영역 면세점 매장(삼익면세점) |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DF11(향수·화장품) 면세점 획득을 위해 SM과 그랜드면세점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해당 면세점의 관세청 특허심사위원회가 8월 30일 개최되는 가운데 그랜드면세점이 입찰 가격을 SM면세점보다 높게 제시해 우위를 점할 것으로 전망된다.
SM면세점 관계자는 “SM면세점이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고자 한다. SM면세점은 인천공항 1·2여객터미널에서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 경험이 있어 안정적 면세사업 운영을 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업계에 따르면 그랜드면세점이 150억원, SM면세점이 118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랜드면세점 관계자는 “특허심사위원회에서 PT를 철저히 준비해 매장 획득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지방공항 및 대구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어 인천공항까지 ‘도전장’을 내밀게 됐다”고 전했다.
인천공항 DF11 영역의 경우 삼익면세점이 운영을 하던 곳으로 ‘임대료 부담’으로 인해 철수를 결정했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중앙에 위치해 있으며 면세점 매출 중 비중이 가장 높은 향수·화장품 품목을 취급해 사업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입찰 가격으로 인한 ‘임대료 부담’이 수익성을 가르는 관건으로 여겨진다.
2017년 기준 인천공항 DF11의 연매출은 520억원이다. 그러나 제2여객터미널 개항으로 인한 여객 분담 등으로 올해부터 매출이 하락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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