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신라 면세 재고품 판매 ‘2차’도 품절 행진

롯데·신라, 각각 1일과 2일 재고 면세품 2차 판매 나서
1차 판매에 이어 또다시 ‘광클 전쟁’
재고 면세품 인기 당분간 이어질 듯
  • 기사입력 : 2020-07-03 16:21:34
  • 최종수정 : 2021-02-22 15:30:33
  • 육해영 기자
▲사진=롯데면세점 마음방역 명품세일 포스터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이 각각 1일과 2일 재고 면세품 ‘2차 판매’에 나섰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오후 2시 기준 2차 판매 매출액이 1차 판매 대비 50%를 상회하는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며 “여성 핸드백 및 여성 슈즈 등의 실적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이어 “ 2차 판매 추이를 살펴보고 3차 판매를 고려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날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롯데면세점은 롯데온에서 진행된 이번 2차 온라인 오픈에서 기존 7개 브랜드보다 3배 이상 많은 29개 브랜드를 선보였다. 판매 품목은 가방, 신발을 비롯해 시계, 뷰티 디바이스 등이며 특히 여름 시즌을 맞아 100여종의 선글라스도 포함됐다. 더불어 롯데온에서는 롯데오너스를 가입한 고객에게 2만원 할인권을 증정하고, 1%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앞서 롯데면세점이 진행한 지난 1차 마음방역 명품세일 행사는 시작 1시간 만에 준비 수량의 70% 이상이 판매되었고, 오프라인 채널에서도 3일간 53억원의 판매고를 올린 바 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1차 재고 면세품 내수 판매의 큰 성원에 힘입어 이번 2차 판매에서는 브랜드 및 상품라인을 확대했다”며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 해 흥행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신라면세점 제공


신라면세점도 지난 2일 오후 2시 재고 면세품 2차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 2차 판매도 1차 판매와 동일하게 자체 여행상품 중개 플랫폼인 ‘신라트립’을 통해 진행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2일 판매된 발렌시아가 발리는 오후 5시경에 모두 품절되었다”며 “3일 판매된 발렌티노 품목은 오픈하자마자 품절됐다”고 말했다. 그 중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발리 타니스 슬링백, 발렌티노 락스터드 크로스 바디백, 발렌시아가 클래식 실버 미니 시티백이 있으며, 가격은 면세점 정상 가격 대비 30~40% 할인된 수준이다. 

 

앞서 신라면세점은 지난 6월 25일 오후 2시 지방시, 펜디, 프라다 등 20개 브랜드 상품 560여종을 공개하며 1차 판매를 시작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신라트립은 행사 시작 후 시간당 최고 동시 접속자 수가 50만명을 기록했다”며 “가방류 상품이 가장 빠르게 품절되며 시작 3시간만에 절반 이상의 상품이 품절됐다”고 전했다. 신라면세점은 이같은 성원에 힘입어 9일 3차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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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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