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온라인 면세점 명품관 ‘소공 1번지’, 롯데면세점 오픈

‘토즈’, ‘페라가모’ 등 30여 개 명품 브랜드, 상품 5,000여 개 선보여
MZ세대 온라인 이용 증가 추세 맞춰 롯데免 온라인 매출 견인 기대
직소싱 통해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명품 판매 및 100% A/S 보장
온라인 해외판매 준비도 완벽히 대비한 것으로 판명돼
  • 기사입력 : 2021-11-02 15:13:35
  • 최종수정 : 2021-11-02 15:23:12
  • 김재영 기자
▲ 사진=롯데면세점 제공 / 세계 최초 온라인 면세점 명품관 '소공 1번지'(2021.11.02)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비대면 거래가 자리잡으면서 면세점도 MZ세대의 온라인 명품 구매 트렌드에 맞춰 완벽한 대비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롯데면세점(대표이사 이갑)은 2일 “위드 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온라인 면세점 명품관인 ‘소공 1번지(Sogong 1st Ave.)’를 오픈한다”며 “이날 오전 9시부터 온라인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2일부터 운영중인 ‘소공 1번지(Sogong 1st Ave.)’는 롯데면세점의 역사가 처음 시작된 서울 중구 소공동의 지명을 딴 것으로 롯데인터넷면세점이 새롭게 오픈한 명품 브랜드 전용관”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관계자는 “한글판과 중국어판 두 가지 버전으로 준비해 위드 코로나 시기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이 이뤄진다면 가능할지도 모르는 해외에서의 온라인 구매에 대한 대응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속칭 ‘면세역직구’에 대한 준비를 마쳤다는 이야기다.
 

▲ 사진=롯데면세점 제공 / 세계 최초 온라인 면세점 명품관 '소공 1번지'(2021.11.02)

 

소공 1번지에는 패션, 주얼리, 시계 명품 브랜드 30여 곳이 입점했으며 약 5,000개의 상품을 판매한다. 브랜드도 토즈·페라가모·코치·발리·끌로에·토리버치·태그호이어 등 기존 온라인 면세점에서 판매하지 않던 고가의 가방과 의류, 액세서리 제품들이 즐비하게 판매된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추후 소공 1번지에 와인과 위스키 전용관도 만들어 명품 주류 상품의 온라인 예약판매도 이뤄지게끔 할 예정이며, 명품 브랜드의 온라인 입점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또 이 관계자는 “소공 1번지에서 판매하는 모든 상품을 직소싱해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상품을 선보이며 100% A/S를 보장하는 등 차별화된 쇼핑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소공 1번지 오픈은 사업 초기부터 이어져 온 ‘명품 면세점’의 정신을 계승한 것으로,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 명품 시장에서도 입지를 더욱 다지기 위한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MZ세대의 명품 구매가 온라인 명품샵으로 이동하고 있는 소비 트렌드를 선도해 국내 면세업계는 물론 세계 최초로 온라인 명품관을 만든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롯데 관계자는 “온라인 명품관 오픈을 추진한 요인 중 핵심적인 요인이 바뀐 소비트렌드를 따라잡고 주도하기 위해서”라며 “롯데면세점의 온라인 매출 구성비가 2016년 25%에서 2020년 45%까지 신장하는 등 고객의 온라인 구매 증가세가 이어져 오고 있는 상황에서 소공 1번지를 출시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더욱 늘리기 위함”이라는 속사정도 털어놨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국내 온라인 명품 구매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롯데면세점의 명품 브랜드 유치 역량을 살려 소공 1번지를 오픈했다”라며 “소공 1번지에 더 많은 브랜드를 유치해 롯데면세점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명품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다가오는 위드 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지난 5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온라인 면세점의 전면 리뉴얼을 단행한 바 있다. 롯데면세점 온라인 플랫폼에 라이브 커머스 페이지를 신설해 월 1회 면세품 판매 방송을 진행하고 있으며 VR(가상현실)을 활용한 설화수의 플래그십 스토어 가상 체험 공간과 AR(증강현실)을 활용한 선글라스 가상 피팅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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