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免, ‘케세이(Cathay)’와 글로벌 FIT 관광객 공략 박차
- ‘여행’·‘라이프 스타일’ 생태계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팬데믹 이후 여행의 중심으로 떠오른 고객 경험과 체험 중시
신세계면세점 본격적인 해외 진출 전략 시동 걸어 -
- 기사입력 : 2023-12-19 11:21:02
- 최종수정 : 2023-12-19 11:25:45
- 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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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김재영 기자, 2023.12.19. |
신세계면세점(대표 유신열)이 세계 10대 항공사 중 하나인 케세이퍼시픽과 손잡고 외국인 관광객 공략을 위해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신세계면세점은 12월 19일 신세계조선호텔 2층 오키드 홀에서 신세계면세점 유신열 대표와 케세이의 폴 스미튼(Paul Smitton) 아시아 마일즈 CEO 등 양사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체결했다.
신세계면세점 유 대표는 “이번 협약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변화되고 있는 여행과 면세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해 양 사의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이뤄졌다”며 “변화되고 있는 여행이 쇼핑 중심에서 체험과 경험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 ‘개별 관광객 선점’을 주요 경영전략으로 채택해 이번 글로벌 항공사 중 대표적인 케세이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다양한 국적을 가진 전 세계 수천만 케세이 회원을 신세계면세점 고객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폴 CEO는 “케세이는 한국을 핵심시장으로 여기고 있고 감사히 생각한다”며 “홍콩의 케세이가 사람들의 삶을 풍성하게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고객들과의 관계를 증진시키기 위해 라이프 스타일을 증진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이미 63년 이상 한국과의 관계를 가지고 있어서 신세계면세점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이정표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케세이 회원들에게 아시아 마일즈를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제공할 수 있어서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말했다.
세계적인 여행의 추세가 변화되고 있다는 점은 지난 10월 프랑스 칸에서 개최된 TFWA(Tax Free World Assocation) 컨퍼런스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의 여러 리포트 들이 지적하고 있는 지점이다. 국내 면세업계도 리오프닝 된 이후 가장 핫한 주제가 열린 국경을 통해 들어오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쇼핑보다는 체험과 경험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번 협약식은 국내 면세업계가 글로벌 고객을 직접 찾아 나선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 기존에 한국을 방문 하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쇼핑 중심의 패러다임을 전략적 과제로 운영했다면 이제는 여행도 변하고 관광객도 체험과 경험 위주로 변하기에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글로벌 FIT 관광객을 직접 찾아 나선다는 의미가 있다.
케세이퍼시픽은 약 1천만 명의 회원 수를 보유하고 있는 홍콩 최대 항공사이자 세계 10대 항공사다. 최근 마일리지 프로그램으로 ‘아시아 마일즈(Asia Miles)’를 바탕으로 항공사를 기반으로 쇼핑, 다이닝, 웰니스 등 프리미엄 여행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진화중이다. 이번 협약은 쇼핑 기반의 체험과 경험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신세계면세점과 글로벌 회원을 확보한 케세이가 손잡아 보다 높은 고객 경험과 체험을 제공해 향후 변화되는 여행 패러다임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게 골자다.
신세계면세점 유 대표는 “신세계면세점이 이번 ‘케세이’와 전략적 제휴를 시작으로 향후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며 “새해가 되면 또 다른 전략적 제휴나 새로운 전략들에 대해 좋은 소식이 올 수도 있고 해외 진출의 경우 오늘의 협약을 바탕으로 내년에 본격적으로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싱가포르 등으로 진출 할 계획을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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