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세계 공항 최초 ‘수하물 스마트 방역 시스템’ 개발

국내 중소기업과 협업으로 위탁수하물 자외선 살균소독 시스템 개발
인천공항공사, 포스트코로나 대비 스마트 방역 인프라 구축에 박차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경욱, 이하 인천공항)는 26일 “국내 중소기업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세계 공항 최초로 수하물 스마트 방역 시스템을 개발해 인천공항에 도입할 예정”이라며 “공항 입국장 내 수하물 수취대에 터널식으로 설치되며, 여객이 위탁수하물을 수령하기 전 자외선 살균 방식(UV-C)을 통해 수하물을 자동으로 소독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 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2021.04.26)

인천공항 수하물 운영팀 이상영 팀장은 “올해 1월 시제품 개발을 완료한 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도착 수하물 수취대 2개소에 시범 설치 후 최종 사용성 평가를 진행하였으며, 국내 공인시험기관인 한국화학시험 연구원에 의뢰해 바이러스 살균성능을 공인 받았다”며 “공사가 개발한 수하물 스마트 방역 시스템은 파장영역 280nm 이하의 단파장 자외선을 사용하는 UV-C 살균 방식으로 인체에 무해하며 살균효과가 우수하다”고 전했다.

이 팀장은 “인천공항은 올해 하반기 중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도착수하물 수취대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인천공항 도착수하물 수취대 총 33개소에 수하물 스마트 방역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수하물 스마트 방역 시스템의 도입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해외공항으로의 수출도 추진함으로써 국내 중소기업의 판로확대 등 상생발전에도 앞장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은 “세계 공항 최초로 수하물 스마트 방역 시스템을 개발하고 인천공항에 도입함으로써 인천공항을 이용하시는 여객 분들께 더욱 안전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인천공항은 스마트 방역 인프라에 기반한 K-공항방역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구축함으로써 포스트코로나에 대비한 미래공항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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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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