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세계 공항 최초 ‘수하물 스마트 방역 시스템’ 개발
- 국내 중소기업과 협업으로 위탁수하물 자외선 살균소독 시스템 개발
인천공항공사, 포스트코로나 대비 스마트 방역 인프라 구축에 박차 -
- 기사입력 : 2021-04-26 11:02:37
- 김재영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경욱, 이하 인천공항)는 26일 “국내 중소기업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세계 공항 최초로 수하물 스마트 방역 시스템을 개발해 인천공항에 도입할 예정”이라며 “공항 입국장 내 수하물 수취대에 터널식으로 설치되며, 여객이 위탁수하물을 수령하기 전 자외선 살균 방식(UV-C)을 통해 수하물을 자동으로 소독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 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2021.04.26) |
인천공항 수하물 운영팀 이상영 팀장은 “올해 1월 시제품 개발을 완료한 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도착 수하물 수취대 2개소에 시범 설치 후 최종 사용성 평가를 진행하였으며, 국내 공인시험기관인 한국화학시험 연구원에 의뢰해 바이러스 살균성능을 공인 받았다”며 “공사가 개발한 수하물 스마트 방역 시스템은 파장영역 280nm 이하의 단파장 자외선을 사용하는 UV-C 살균 방식으로 인체에 무해하며 살균효과가 우수하다”고 전했다.
이 팀장은 “인천공항은 올해 하반기 중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도착수하물 수취대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인천공항 도착수하물 수취대 총 33개소에 수하물 스마트 방역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수하물 스마트 방역 시스템의 도입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해외공항으로의 수출도 추진함으로써 국내 중소기업의 판로확대 등 상생발전에도 앞장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은 “세계 공항 최초로 수하물 스마트 방역 시스템을 개발하고 인천공항에 도입함으로써 인천공항을 이용하시는 여객 분들께 더욱 안전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인천공항은 스마트 방역 인프라에 기반한 K-공항방역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구축함으로써 포스트코로나에 대비한 미래공항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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