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 진단가능한 국산 자가진단키트, 국내 면세점 최초로 시티면세점서 판매

5일부터 인천공항 출국장 시티면세점, ‘SD바이오센서’ 제품 판매
신속진단키트 장점, 15분만에 간편하게 자가 진단이 가능
상반기 수출 효자상품 ‘의약품’, 국산 진단키트 면세점 통해 판매
  • 기사입력 : 2021-08-05 10:36:34
  • 최종수정 : 2021-08-05 13:52:27
  • 김재영 기자

코로나 델타(δ) 변이 바이러스가 4차 대유행기간동안 국내 우세종으로 자리잡으면서 재확산되는 과정에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물론 영국발 알파(α), 남아공발 베타(β), 브라질발 감마(γ) 변이를 모두 자가진단 할 수 있는 국산 진단키트를 국내 면세업계 최초로 인천공항 출국장 시티면세점에서 5일부터 판매한다.
 

▲ 사진=인천 인터내셔널 제공 / 국내 면세점 최초로

인천공항 시티면세점에서 판매될 SD바이오센서 자가진단키트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출국객을 대상으로 국산 자가진단 키트가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중소·중견면세점인 시티면세점(제2여객터미널 출국장 시티면세점 매장)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시티면세점이 판매에 나서는 코로나 바이러스 자가진단키트는 국내 기업인 SD바이오센서의 항원진단키트로 ‘STANDARD Q COVID-19 Ag Home Test’ 제품이다.
 

▲ 사진=시티면세점 제공 / 인천공항 시티면세점에서 판매되는 코로나바이러스 자가진단키트(2021.08.05)

 

신속진단키트의 장점은 실험실에서 기계를 사용해서 진단하는 PCR 검사와는 달리 15분만에 언제 어디서나 간이로 코로나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해외 출국은 비즈니스 목적으로 출국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거나 국내를 방문한 외국인이 자국으로 귀국하는 경우로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한국의 진단키트가 면세점에서 판매된다면 크게 주목받을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코로나 발생초기 미국 메릴랜드 주에 한국산 진단키트 50만 회 분량이 공급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국산 진단키트의 품질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어 관련 수출액도 대폭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관세청은 지난 7월 15일(목) 21년 상반기 6개월간 의약품 누적 수출액이 총 42억 달러에 달해 전년 대비 36.1%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국산 의약품 부문의 누적 수출액이 대단한 것은 2018년 상반기 수출액 18억 달러에 비해 무려 3배나 성장했기 때문이다.  

 

▲ 사진=인천인터내셔널 로고

인천공항 시티면세점에 코로나 신속진단키트를 공급하는 ㈜인천인터내셔널 안상준 사장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코로나 확산이 전세계적으로 반복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약국 등을 통해 우수한 품질의 국산 신속키트가 자유롭게 공급되고 있지만 해외에서는 구매하기가 힘들다”며 “세계적인 품질을 인정받는 국산 진단키트를 인천공항 면세점에 공급함으로써, 현지인에게는 유용한 선물이 될 것이며, 출장자에게는 수시로 자가진단을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국산 제품의 해외 진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에 시티면세점을 통해 판매되는 SD바이오센서의 항원진단키트 ‘STANDARD Q COVID-19 Ag Home Test’ 가격은 1개당 8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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